- 뮤지컬 <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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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아몬드> 이왕혁 작가, 이진우 작곡가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편도체(Amygdala)는 그 모양이 꼭 아몬드(Amygdala)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기관이다.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뮤지컬 <아몬드>는 보통 사람보다 작은 편도체를 타고난 탓에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게 어려운 윤재의 성장기다. <아몬드>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가 처음 진행하는 ‘라이브 IP 스토리’로 개발되었으며, 최종 두 작품에 주어지는 쇼케이스 지원작에 선정되었다.
공감의 힘, <아몬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뽑혔다. 기대를 했었나?
이왕혁 빈말이 아니라 정말 뽑히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뮤지컬 작업이 처음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를 통해 뮤지컬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에 목표로 두었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그렇지만 기분은 좋다.
이진욱 작곡가는 작년 <아서 세빌의 범죄>에 이어 다시 한번 쇼케이스를 준비하게 됐다.
이진욱 심사 때 날카로운 질문이 많아서 전혀 기대를 안 했다. 심사가 끝나고 난 다음에 이왕혁 작가에게 ‘고생했고 내가 더 열심히 못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는 술을 마시러 갔다. (웃음) 두 번 연속 쇼케이스를 하게 되니 부담이 크다.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라이브 IP 스토리’ 중 왜 <아몬드>를 선택했나?
이왕혁 내가 선택할 수 있는 IP 스토리 후보 중 가장 공감할 수 있던 작품이었다. 원작 소설 역시 지금을 사는 독자들에게 공감을 많이 받지 않았나. 뮤지컬로 만들어 더 많은 분께 작품의 메시지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왕혁 모든 게 어려웠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소설의 화법과 뮤지컬의 화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설을 뮤지컬에 적합하게 각색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주인공 윤재가 감정이 없는 인물이라는 점도 난감한 부분 중의 하나였다. 어쨌든 뮤지컬이니 노래는 해야 하는데 노래엔 어떤 식으로든 감정이 실리는 법이니까. 그래서 윤재가 어떻게 노래해야 하나를 두고도 무척 고민했다. 여전히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
멘토링이나 작곡가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된 것도 있나?
이왕혁 물론이다. 예를 들어 극 중 후반에 등장하는 ‘도라’라는 인물을 어떻게 등장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도라는 서사에 딱히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그에 비해 주인공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독특한 인물이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에 이진욱 작곡가 음악으로 도라의 등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줬다. 극 중 여러 장면에서 이런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극 중에서 가장 고심했던 장면이 있다면?
이왕혁 극 중 두 장면은 관객에게 좀 더 잘 전달하고 싶었다. 구조적으로 나누면 1부와 2부의 각 엔딩 장면이다. 첫 번째는 죽은 윤재의 할머니와 윤재 친구 곤이의 엄마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고, 두 번째는 윤재가 곤이 대신 칼에 맞아 쓰러진 장면에서 부르는 노래다. 결국 <아몬드>는 ‘나’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이야기고, 고루한 말이지만 그 변화의 열쇠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 두 장면 모두 그 사랑이 잘 표현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10대의 마음으로
<아몬드> 곡 작업을 위해 특별히 참고한 게 있나?
이진욱 우선 원작 소설을 많이 읽고 전체적인 느낌을 파악했고, 이왕혁 작가가 준 대본을 열심히 분석하면서 곡을 썼다. 물론 작가와 대화도 많이 했다. 이 작품을 위해 특별히 참고한 건 유튜브였다. 요즘 10대는 카카오톡은 없어도 유튜브가 없으면 안 된다기에 10대들이 많이 보는 채널 위주로 많이 봤다. 보다 보니 개연성보다는 순간의 즐거움에 집중하는 10대들의 취향이 보이더라. 그런 것도 곡 작업에 참고했다.
심사 음원을 들어보니 랩도 있고, 팝도 있고 장르가 다양하더라.
이진욱 형식적인 면에서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나 <디어 에번 핸슨>처럼 10대가 주인공인 해외 작품을 참고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락을 기반으로 분노, 반항 등을 표현했다. <디어 에번 핸슨>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요즘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넘버의 톤이나 통일성은 비슷했다. <아몬드>도 그런 통일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싶었다. 메인 악기로 기타를 사용해서 10대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봤다. 그리고 개발하는 단계라 실험적인 시도도 해봤다. 전자음이나 사운드 디자인도 넣고, 랩도 넣어봤는데 나 빼곤 다 반응이 좋진 않더라. (웃음) 쇼케이스 때까진 다시 톤을 다듬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나만 좋아서는 안 되니까 주변 사람들과 상의를 많이 할 예정이다.
<아몬드>는 주인공이 10대지만, 그 메시지는 전 세대를 관통한다. 작품을 통해 관객이게 이것만은 전해졌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이왕혁 개인적으로 <아몬드>는 윤재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찾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아몬드>에서 말하는 공감,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는 의미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이 작품을 보고 타인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할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진욱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주인공 윤재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몸부림친다. 그리고 결국 공감할 수 없던 것을 공감하게 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타인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점이 <아몬드>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을 읽고 난 후, 주변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있나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 작품을 보고 난 후 관객들도 마찬가지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봤으면 좋겠다.
쇼케이스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왕혁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관객에게 무엇을 전달할지 더 고민해서 쇼케이스에서는 뮤지컬 <아몬드>만의 매력을 더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진욱 10대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곡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쇼케이스 준비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쇼케이스때까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곡들을 보강할 예정이다. 지금보다 작품의 색깔이 잘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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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解他人的办法
《ALMOND》, 李王赫编剧, 李珍旭作曲
处理感情相关联信息的器官杏仁体(Amygdala),因其模样像极了杏仁(Amygdala)而得名。同名小说改编的音乐剧《ALMOND》,讲述了一个名叫允在的男孩的成长故事,杏仁体天生就比常人小的允在,对感情的感受和表达都比较困难。《ALMOND》是Glocal Musical Live开发的第一部“Live IP 故事”,最终成为Show Case支援作品的当选作之一。
共鸣的力量,《ALMOND》
作品入选了第4届《Glocal Musical Live》的Show Case,之前期待过吗?
李王赫 说真的,真的没想到能入选。因为是第一次接触音乐剧,所以就我个人来讲,主要是抱着通过《Glocal Musical Live》来了解和学习音乐剧的心态参加了这次活动。现在都还有点稀里糊涂的,不过很开始能被选上。
李珍旭作曲家是继去年《亚瑟塞维尔的罪行》再一次为作品的Show Case做准备。
李珍旭 审查时被提了很多尖锐的问题,我以为完全没希望了呢。审查结束以后我还跟李王赫作家说“辛苦啦,我应该更努力一些才是,不好意思啦”,然后一起去喝酒了(笑)。连续两次参加Show Case,压力还是有点大,要一次比一次好才是。
“Live IP 故事”中为什么选择了《ALMOND》?
李王赫 在我可以选择的IP故事中,这个作品最能引起我的共鸣。原作小说对当下的读者也没有引起太多共鸣。希望可以将它做成音乐剧,让更多的人了解这部作品的意义。
将小说改编成音乐剧是一件非常难的事。
李王赫 所有的一切都很难,其中,最难的要属两种体裁表达方式的不同,将小说改编成符合音乐剧表达的形式实在太难了。然后,主人公允在的设定是无法感知情感这一点也是个难关。总之,音乐剧是要唱出来的,歌曲中无论如何要渗透着感情。所以,对于允在要如何唱,我们真是苦恼和思索了很多。虽然难点依然很多,不过我们还是以一种愉快的心情在一步步攻克。
通过Mentoring或是作曲家的共同努力,也有解决了的难点吗?
李王赫 当然有。比如说,后半场登场的人物“朵拉”,要怎么登场,我们也是苦恼了好久。虽然朵拉这个人物对叙事的影响不大,但其对主人公的影响却是非凡的。反复思索的途中,李珍旭作曲提议可以通过音乐让朵拉的登场与众不同。创作过程中,大家给予的这样的帮助是非常多的。
剧中最费心的场面是?
李王赫 剧中主要有两个场面希望能向观众传达的透彻些。以结构来区分的话,分别是第一幕和第二幕的结尾场面。第一个是去允在去世的奶奶和允在好朋友“昆”的妈妈给孩子们唱歌的场面,第二个是允在替昆被刀砍伤而晕倒的场面。总而言之,《ALMOND》是“我”让自己和周围的人渐渐产生变化的故事,虽然没有什么新意,但我还是想说,变化的钥匙就是“爱”。而这两个场面都是可以很好地表现这种爱的场面。
以10几岁的心态
《ALMOND》作曲过程中,有什么特别值得参考的吗?
李珍旭 我首先是读了很多遍的原作小说,整体上的感觉有了个把握,然后一边认真分析李王赫作者给的剧本一边写歌。当然,这过程中也和作者进行了很多沟通。为了这部作品而刻意参考的应该是Youtube,都说最近10几岁的孩子们可以没有Kakao talk,但是不能没有Youtube,所以我主要看了很多10几岁的孩子主要关注的频道。看了多了以后发现,比起有逻辑的东西,10几岁的孩子们大多将精力集中在能瞬间带来快乐的事物上。
听了提交审查的音源,有rap,也有pop,体裁满丰富的。
李珍旭 形式上参考了国外以10几岁孩子为主人公的作品,如《Spring Awakening》和《Dear Evan Hansen》。《Spring Awakening》以摇滚为基础,着重表现了愤怒、反抗等情感。《Dear Evan Hansen》可以说是《Spring Awakening》的相近版本,歌曲的音调和统一性都很相似。我希望《ALMOND》也有那样的统一性。我把吉他作为主要乐器,试着将10几岁孩子们的故事淡淡地演绎出来。而且,现在算是作品的开发阶段,我还做了一些试验性的尝试,加了电子音和音效设计,也加过rap,但是除了我之外,好像大家都不是太喜欢(笑)。Show Case之前,会在整体上对音调再做调整和改善。光我喜欢不行,所以会和大家商量着来。
《ALMOND》的主人公虽然是10几岁的孩子,但是作品蕴含的意义却是贯通各个年龄段的。有没有什么内容最希望能被传达给观众?
李王赫 我个人的话,作品中允在对于自己在人群中该有什么样的表情,有一个寻找的过程,希望观众能注意到这个过程。《ALMOND》里描述的共鸣、与其他人融洽的生活的意义,这两点是我重点想要传达的内容。希望看完之后,希望大家能再一次思考一下我们要如何与他人融洽的生活这个问题。
李珍旭 一个人要理解另一个人真的是一件非常难的事。主人公允在为了理解他人,则需要比一般人付出更多的努力和艰辛。最后终于能共鸣那些曾经无法共鸣的情感和事物。至始至终不曾放弃理解他人的努力正是《ALMOND》的魅力所在。读完原作以后,我对自己是否真正理解周围之人进行了反思。看完我们的作品之后,希望观众也能反思一下自己和周遭之人事物。
Show Case日程也近在眼前了。
李王赫 是得更加集中精力准备一下了。对于通过作品想要展示的是什么、向观众想要传达的是什么的问题做进一步思考,以求在Show Case中将《ALMOND》独有的魅力发挥出来。
李珍旭 能将自己拉回到10几岁的心情来创作歌曲真是太愉快了。Show Case的准备也打算以这种愉快的心情进行下去。现在还未具体化的几首歌,到Show Case演出时也会完成创作。希望到时候作品的色彩能比现在鲜明一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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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人を理解する方法
『アーモンド』 作家 イ・ワンヒョク、作曲家 イ・ジンウク
感情に関する情報を処理する扁桃体(Amygdala)は、その形がアーモンドに似ているため、アーモンドと呼ばれている。同じ名前の小説をミュージカルに脚色したミュージカル『アーモンド』は、先天的に普通の人より偏桃体が小さいせいで、感情を感じ、表現することができないユンジェの成長物語が描かれている。『アーモンド』は、グローカルミュージカルライブが初めて行う“ライブIPストーリー”として開発され、最終選考に残った2作品に与えられるショーケースの機会が与えられる支援作品に選定された。
共感の力、『アーモンド』
『グローカルミュージカルライブ』シーズン4ショーケース選定作品に選ばれた。期待していたか?
イ・ワンヒョク 嘘じゃなく本当に選ばれるとは考えもしなかった。ミュージカルは初めてなので、個人的に『グローカルミュージカルライブ』を通してミュージカルを理解し、学ぶことを目標にしていた。まだ実感がないが嬉しい。
作曲家イ・ジンウク氏は、去年『アーサー・サヴィルの犯罪』につづいて二度目のショーケースの機会を手にしたが。
イ・ジンウク 審査の時にするどい質問が多かったので、全く期待していなかった。審査が終わってから作家のイ・ワンヒョクさんに「お疲れ。僕のせいだ。ごめん。」と言われた。その後、2人で酒を飲みに行った。(笑)2回連続でショーケースをすることになって荷が重い。もっと頑張らなきゃ。
“ライブIPストーリー”で、なぜ『アーモンド』を選んだ?
イ・ワンヒョク 僕が選べるIPストーリーの候補のうち、最も共感できた作品だったからだ。原作の小説も今を生きる読者たちにとって、大きな共感を得ていた。ミュージカル化して、もっと多くの人たちに作品のメッセージを伝えたいと思った。
小説をミュージカルに脚色するのは、そう難しいことではない。
イ・ワンヒョク 何もかもが難しかった。やはり基本的に小説とミュージカルの話法が違うので、小説をミュージカルに合わせて脚色するのが非常に難しかった。そして、主人公のユンジェが感情のない人物だというところも苦労したところのひとつだった。いずれにせよミュージカルだから歌ありきで、歌にはどんな形であれ感情を込めるものだ。だからユンジェがどうやって歌うべきかについてものすごく悩んだ。相変わらず難しいところが多いけど、それでも楽しみながらできた。
メンタリングや作曲家との協業を通して解決したこともあるか?
イ・ワンヒョク もちろんだ。例えば、劇の後半に登場する“ドラ”という人物をどう登場させるかすごく悩んだ。ドラは叙事に特に大きな影響を与えないが、それに比べて主人公に及ぼす影響が大きい独特な人物だ。悩みを重ねていた時に、作曲家のイ・ジンウクさんが音楽でドラの登場に説得力を持たせてくれた。いくつものシーンで、こうして助けてもらった。
劇中で最も苦心したシーンがあるとしたら?
イ・ワンヒョク もう少しうまく伝えたいシーンが2つあった。構造で分けたら1部と2部のそれぞれのエンディングだ。一つ目は、死んだユンジェの祖母と友人ゴンイの母親が子供たちに歌を歌ってあげるシーンで、二つ目はユンジェがゴンイの代わりに刃物に刺されて倒れるシーンだ。結局『アーモンド』は、“自分”が自分自身と周りの人々を変化させる話で、ありきたりな言葉だがその変化の鍵は“愛”だと思う。そんなところにおいて、2つのシーンは愛がうまく表現できるシーンだと思った。
10代の気持ちで
作曲のために特別参考にしたものは?
イ・ジンウク まず原作の小説を何度も読んで全体的な感じを把握し、作家がくれた台本を一生懸命分析しながら曲を書いた。もちろん作家とたくさん話した。この作品のために特別参考にしたものは、YouTubeだ。近頃の10代はカカオトークはなくても、YouTubeは必須なので、10代がよく見るチャンネルを主に見た。すると蓋然性より、その瞬間瞬間の楽しさに集中する10代の趣向が見えてきた。そういったことも曲を作るのに参考にした。
審査時の音源を聞くと、ラップにポップスにジャンルが多様だったが。
イ・ジンウク 形式的な部分においては『春のめざめ』や『ディア・エバン・ハンセン』のような10代が主人公の海外作品を参考にした。『春のめざめ』は、ロックをベースに、怒りと反抗を表現している。『ディア・エバン・ハンセン』は、『春のめざめ』の最近のバージョンと言えるほど、ナンバーのトーンや統一性が似ている。『アーモンド』にもそんな統一性を持たせたい。メイン楽器にギターを使って、10代の物語を淡々と書いてみた。そして、開発段階なので実験的な試みもしてみた。電子音やサウンドデザイン、ラップも入れてみたのだが、僕以外からは不評だった。(笑)ショーケースまでには再度トーンを修正するつもりだ。僕だけが好きでも仕方ないので、周りの人たちと相談しようと思う。
『アーモンド』の主人公は10代だが、そのメッセージは全世代に届く。作品を通して観客にこれだけは伝えたいと思うことは?
イ・ワンヒョク 個人的に『アーモンド』は、ユンジェが人との関わり合いの中で、どんな表情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を見つける過程だと思う。『アーモンド』の中での共感、他人と関わりながあら生きるという意味について集中的に話したい。この作品を見て他人とどうやって関わって生きていくべきなのかについて、もう一度考えてみてほしい。
イ・ジンウク 他人を理解するということは本当に難しいことだ。主人公のユンジェは、他人を理解するために人よりも努力し、苦しむ。そして結局、共感できなかったことを共感することになる。最後まで諦めずに他人を理解しようと努力するところが『アーモンド』の魅力だと思う。原作を読んだあと、周りの人たちをよく理解できているか自分を振り返った。作品を見てから観客も同じように、自分自身と周りの人たちを振り返ってみてほしい。
ショーケースまでもうすぐだが。
イ・ワンヒョク もう少し集中しようと思う。作品を通して何を見せたいのか、観客に何を伝えたいのかをしっかり考えて、ショーケースではミュージカル『アーモンド』だけの魅力を最大限に見せたい。
イ・ジンウク 10代の気持ちに戻って作曲出来て、すごく楽しかった。ショーケースの準備も楽しみたい。ショーケースまでに、まだ具体化されていない曲を補強するつもりだ。今より作品の色を鮮明にし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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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Understand others, Almonds
[Almonds] Author: Lee Wang Hyuk, Composer: Lee Jin Wook
Amygdala, which processes information related to emotions, is an organ named for its shape resembling almonds. The musical [Almond] is dramatized based on the novel of the same name. It is a growth story of Yoon Jae who has difficulty in feeling and expressing emotions due to the innate amygdala. [Almond] was developed as 'Live IP Story', which is the first project from Glocal Music Live, and was selected as the final showcase.
The power of empathy, [Almond]
It is selected as a final showcase of [Glocal Musical Live] Season 4. Did you expect?
Lee Wang Hyuk I didn't think it would be selected. Since this is my first musical work, I personally aimed at understanding and learning musicals through 'Glocal Musical Live'. I'm still puzzled. But I feel good.
The composer Lee Jin Wook prepared for the showcase again following [Arthur Sevil’s Crime] last year.
Lee Jin Wook There were many sharp questions at the screening, so I didn't expect at all. After the judgment, I told writer Lee Wanghyuk, 'I'm sorry and I'm sorry I couldn't work harder.' Then we went to drink. (Laughter) It's a big burden to have two consecutive showcases. I think I should do better.
Why did you choose [Almond] out of "Live IP Stories"?
Lee Wang Hyuk It was an IP story with which I could sympathize among the IP story candidates. Didn't the original novel get much sympathy from the readers who live now? I decided to make it a musical and share the message of the work with more people.
It's not easy to adapt a novel to a musical.
Lee Wang Hyuk Everything was hard. It was too difficult to adapt the novel to the musical because the way of talk in the novel and the musical were basically different. In addition, one of the difficulties was that the main character, Yoon Jae, has no emotion. Anyway, it's a musical, so he has to sing, and it's a way of expressing his emotions. Therefore, I was very worried about how Yoon Jae should sing. There are still a lot of difficulties, but I am happy to work on this.
Is there any issue that was solved through mentoring or collaborating with the composer?
Lee Wang Hyuk Of course. For example, there were many questions about how to make the character “Dora” appear in the second half of the play. Dora does not have a great influence on the narrative but is a unique figure that affects hugely on the main character. In the midst of the worries, the way of Dora’s appearance was solved by composer Lee Jin Wook with his music. He inspired me to solve many of the scenes.
What was the scene that you scratched your head at most in the play?
Lee Wang Hyuk Two scenes of the play wanted to convey better to the audience. Divided structurally, it is the ending scene of the first and second parts. The first is the scene of a dead Yoon Jae's grandmother and Yoon Jae's friend Gon's mother singing to the children, and the second is a Yoon Jae’s song when Yoon Jae was stabbed instead of Gon and fell down. After all, [Almond] is the story of 'myself' changing myself and the people around him. It is such a cliche to say but the key to that change is love. In that sense, I thought both scenes could express love well.
With a teenage mind
Do you have any special references for the [Almond] song?
Lee Jin Wook First, I read a lot of original novels and grasped the overall feeling, and wrote the song while analyzing the script given by writer Lee Wang Hyuk. Of course, I talked a lot with the author. A special reference to this work was YouTube. These days, teenagers do not need KakaoTalk, but they can't live without YouTube. I noticed the taste of teenagers who focused on the pleasure of the moment rather than the probability. I also referred this feature to the song.
The jury said, there were raps, pops, and various genres.
Lee Jin Wook In terms of form, I referred to overseas works in which teens are the main characters, such as [Spring Awakening] and [Dear Evan Hanson]. [Spring Awakening] expresses anger and rebellion based on rock. I would say [Dear Evan Hanson] is a modern version of [Spring Awakening], with a similar tone of numbers and unity. I want [Almond] to have such unity. Using the guitar as the main instrument, I tried to tell calmly the stories of teenagers. And since it is in the development stage, I have tried it experimentally. I put some electronic sound and sound design, and I also put rap, but there was no good reaction except me. (Laughter) I'll work on the tone again until the showcase. As it’s not a work that only my tastes matters, I'm going to discuss a lot with people around me.
[Almond] has a teenage character, but the message penetrates all generations. What would you like to tell the audience through your work?
Lee Wang Hyuk Personally, I think [Almond] is the process of finding out what kind of facial expression Yoon Jae should make among people. I would like to focus on empathy in [Almond] and the meaning of living with others. I hope you think about how to live with others through this work.
Lee Jin Wook It is very difficult for one human being to understand another human being. The main character, Yoon Jae, struggles more than ordinary people to understand others. In the end, you feel empathy with which you could not sympathize. I think it is the charm of [Almond] to try to understand others without giving up to the end. After reading the original, I looked back at me if I understand the people around me. After watching the work, I hope the audience will look around themselves as well.
Not long until the showcase.
Lee Wang Hyuk I should concentrate more. I will be more concerned about what I want to show through the work and what I will convey to the audience so that the showcase can capture more of the uniqueness of the musical [Almond].
Lee Jin Wook It was so fun to go back to my teens and work on songs. I will prepare the showcase with pleasure. I’m going to reinforce the songs that haven't shaped up yet. I desire to show the color of the work better than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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