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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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차 멘토링 현장
일시: 2019년 9월 30일 월 오후 5시~6시 30분
장소: 대학로 타스카페
멘토: 조용신 연출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현재 시점에서 인디밴드 Fecund Band의 리더 정약용이 조선시대 대표적인 실학자였던 다산 정약용의 일화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그러나 두 시대의 연관성이 잘 느껴지지 않아 현재 대본에서 과거 정약용에 집중해서 다루는 구성으로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이날 멘토링은 완성된 대본이 아닌 새로운 구성에 앞서 작가의 고민을 멘토와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현희 작가는 역사적 사실을 다루다 보니 팩트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드라마 전개를 어렵게 한다고 토로했다. 예를 들면 실제 많은 드라마가 정조 사후에 일어나는데 시간상으로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는 시점엔 정조를 등장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멘토는 “17세기 이야기는 어차피 다 알 수 없고, 완벽한 재현은 불가능하고 불필요하다. 재현하기보다는 이 작품이 사극이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정도의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약용이 시대를 초월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약용이 현실의 문제를 극복하는 계기를 정조로 두고 있어 시간 차이가 나는 문제 역시 “너무 실제 시간에 얽매일 필요가 없이 시간의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음악 역시 현대적인 음악을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 실험적인 곡이 있었으면 좋겠고 뻔뻔하게 현대적인 요소를 넣으면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송작가는 전체 컨셉을 현대로 치자면 작가와의 만남, 그런 느낌으로 제자들에게 자신의 책과 사상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멘토는 그런 방식도 나쁘지 않다며 대신 제자들이 특정 사건을 재현하면서 극중극에 들어갔다 빠지는 구조로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새로운 구성에는 4인이 등장하는데 음악적인 요소 때문이라도 여배우가 한 명을 추가할 생각이다. 여배우에게 어떤 역할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실제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로 딸이 부각됐다. 그런데 문제는 다산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는 많이 남아있으나 딸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작가는 양반이 아닌 중인들도 가르쳤고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다산의 열린 태도에 특히 끌렸다며 이런 점을 생각하면 딸이라고 소홀히 여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멘토는 여자임을 숨기고 제자로 들어간 인물을 설정하여 남장여제자를 딸과 연결시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다산은 아내가 보내온 다홍치마를 잘라 아들들에게는 편지를 보내고 살아남은 외동딸에게는 그림을 그려 보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딸에 대한 애틋함이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딸이 시집갈 때 유배지에 있었기 때문에 그 애틋함은 더욱 컸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남장여제자에게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란 얘기였다.
멘토는 사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정약용이 유배지에 오고 싶어 온 사람이 아니다. 복귀하려는 노력을 통해 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의 감각과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 하나는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약용은 천주교인으로 박해받고 험지로 유배당한 사람이다. 지금보다 더 다양한 사건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1인 다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배우 4인이 풀로 가동하는 방식으로 철저히 계산해서 작품을 구성해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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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流放场所发出的信> 第二次mentoring
日期:2019年9月30日 星期一下午5时至6时30分
地点:大学路塔斯咖啡厅
mentor: Yong-sin Jo 导演
《在流放场所寄来的信》是当今独立乐队Fecund Band的队长Yak-yong Jung以朝鲜时代的代表性实学家Dasan Yak-yong Jung的方式写的。但是因为感觉不到这两个时代的关联性,所以决定将目前的剧本中完全改为过去集中在Yak-yong Jung的结构。因此,当天的mentoring不是以完成的剧本,而是以新的结构之前与mento分享作家的苦恼的方式进行。
作家Hee-hyun Song透露说:"由于讲述历史事实,不得不被事实所束缚的情况使故事的展开变得困难。" 例如,实际上很多故事发生在正祖死后,在时间上发生重要事情的时候,不能让正祖登场。对此,mento表示:"17世纪的故事反正不能尽人皆知,完美再现是不可能的,也没有必要。与其再现,不如用能给人感觉这部作品是历史剧的感觉的作品来表现比较好。希望Yak-yong Jung能超越时代,给人留下讲述自己故事的感觉。" Yak-yong Jung以克服现实问题为契机,在时间上存在差异的问题也"不必过于拘泥于实际时间,需要时间的重新安排"。在这方面,音乐似乎也可以使用现代的音乐。希望有实验性的曲子,如果加入现代元素会更好。"
作家Song说:"如果把整个概念用现代来衡量,我觉得用与作家的相遇,用这种感觉给弟子们讲自己的书和思想的方式怎么样?" monto表示,这种方式也不错,并建议学生在再现特定事件的同时,加入剧中情节。
在新的构成中,会有4人登场,即使是因为音乐因素,也想增加一名女演员。 聊了聊能给女演员起到什么作用。实际上,她的女儿被刻画成了女演员可以扮演的角色。但问题是,虽然Yak-yong Jung给儿子的信还有很多,但几乎没有关于女儿的故事。作者说:"我教会了非贵族的中人,尤其被把人当作人的Yak-yong Jung的开放态度所吸引。对此,导师提出,如果隐瞒是女的,设定一个进门做徒弟的人物,让女扮男装的人和女儿联系,怎么样? Yak-yong Jung剪下妻子寄来的大红裙,给儿子写信,给幸存的独生女作画。从这点推断,应该是对女儿有难舍难分。加上女儿出嫁时还在流放地,其依依不舍之情更甚。 也就是说,可以将这种心情与女扮男装者联系起来。
导师说:制造事件很重要。Yak-yong Jung不是想来流放地的人。必须通过返回的努力制造事件。 要用他的感觉和知识解决事情的插曲好像要听进去 Yak-yong Jung是天主教徒,被迫害,流放到险地。 他要求提出比现在更多样的事件。另外,他还说:"通过积极利用一人多角,以4名演员用胶水启动的方式彻底计算,组成作品也会很有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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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配所から送った手紙> 2次メンタリング現場
日時: 2019年9月30日月曜日午後5時~6時30分
場所: 大学路タスカフェ
メンター: チョ ヨンピル演出家
<配所から送った手紙>は、現在の時点でインディーズバンドFecund Bandのリーダー、チョンヤクヨンが朝鮮時代代表的な実学者であった茶山チョンヤクヨンのエピソードを聞かせる方式で構成されている。 しかし、両時代の関連性があまり感じられず、現在の台本から過去のチョンヤクヨンに集中して扱う構成に完全に変えることにした。 そのため、当日のメンタリングは完成した台本ではなく、新しい構成に先立って作家の悩みをメンターと分かち合う方式で進められた。
ソンヒョンヒ作家は、「歴史的な事実を扱うため、ファクトにとらわれざるを得ない状況がドラマの展開を難しくすると言った。 例えば、実際に多くのドラマが正祖(チョンジョ、朝鮮22代の王)の死後に起きるが、時間的に重要なことが起こる時点には正祖を登場させることができないということだ。 これにメンターは"17世紀の話はどうせ全部分かることができないし、完璧な再現は不可能であり不要である。再現するよりは「この作品が時代劇だな」という感じを与える程度の作品で表現する方がよさそうだ。チョンヤクヨンが時代を超えて自分の話を聞かせてくれるような感じでいい」と言った。チョンヤクヨンが現実の問題を克服するきっかけを正祖に置いており、時間差が出る問題も「あまり実際の時間にとらわれる必要なく、時間の再配置が必要だ」と言った。 そのような面で、音楽も現代的な音楽を使ってもよさそうだ。 実験的な曲がほしいし、厚かましくも現代的な要素を入れればいいだろう」とも話した。
ソン作家は、「全体のコンセプトを現代にするなら、作家との出会い、そのような感じで教え子たちに自分の本と思想を聞かせるやり方にしたらどうかと思ったと言った。 メンターは、「そのようなやり方も悪くない」といい、「その代わり、教え子が特定事件を再現しながら、劇中劇に入り込んでから出て来る構造で構成することもできるだろう」とアドバイスした。
新しい構成には4人が登場するが、音楽的な要素のためでも女優一人を追加する考えだ。 女優にどんな役を与えられるかについて話をした。 実際、女優のできる役割として娘が浮上した。 問題は茶山が息子に送った手紙は多く残っているが、娘についての話があまりないということだ。 作家は、「高官でない一般の人たちも教え、人を人に接する茶山の開かれた態度に特に惹かれた」といいながら、「このような点を考えれば、娘とおろそかにしなかっただろう」と言った。 これに対してメンターは、「女であることを隠して弟子になった人物を設定し、男装女子弟子を娘と結びつけたらどうか」と提案した。 茶山は、妻が送ってきた紅スカートを切って、息子たちには手紙を送り、生き残った一人の娘には絵を描いて送った。 このような点からみて、娘に対する切なさがあったのだろう。 しかも娘が嫁ぐ時、配所にいったため、その切なさはさらに大きかっただろう。 そのような気持ちを男装女子弟子に結びつけられるという話だった。
メンターは事件を作り出すことが重要だ。 チョンヤクヨンは配所に来たくて来た人ではない。 復帰しようとする努力を通じて事件を作らなければならない。 彼の感覚と知識で事件を解決するエピソードが一つは入らなければならないようだ」と話した。 チョンヤクヨンはカトリック教徒として迫害され、険地に流された人だ。 今よりもっと多様な事件を提示することを注文した。 また、一人多役を積極的に活用して俳優4人をフルに稼動する形で、徹底的に計算して作品を構成しても面白いだろうと付け加え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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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Mentoring [A letter from an exile]
Time: September 30, 2019 5:30 p.m.
Place: Daehangno Tascape
Mentor: director Cho Yong-shin
[A letter from an exile] presents Jeong Yak-yong, the leader of the indie band, telling an anecdote about Jeong Yak-yong, a renowned scholar during the Joseon Dynasty. However, the connection between the two eras was not felt well, so we decided to completely change the script from the current one to the one that focuses on the past Jeong Yak-yong. Thus, mentoring was conducted not by a completed script but by sharing the author's agony with his mentor before the new composition.
Song Hyun-hee said, "As we deal with historical facts, we have to be tied to the fact that it makes it difficult to introduce the drama." For example, many dramas take place after the death of King Jeongjo, and when important time events take place, Jeongjo cannot appear. In response, Mentor said, "The story of the 17th century cannot be known anyway, and a perfect reenactment is impossible and unnecessary. Rather than reenactment, it would be better to express this work as a historical drama. I hope that Jeong Yak-yong is telling his story beyond his time," With Jeong Yak-yong setting the stage for overcoming real-life problems, the issue of time difference also "needs to be repositioned without having to be tied to too much real time." In that sense, it is safe to use modern music as well. "I wish I had an experimental song, and I would have the audacity to add modern elements."
The songwriter said, "If we consider the whole concept as modern, we thought about meeting with the writer, and using that feeling to tell our students about their books and thoughts." Mentor said, "That's not bad either," and advised, "It could be organized into a structure where students go into and out of extremes while recreating a particular case."
The new plot features four actors, and the new actress will be added because of musical factors. We talked about what roles we could give the actress. His daughter was highlighted in a role. But the problem is that while Dasan's letters to his son remain, there is not much talk about her daughter. The author said, "Those who are not noblemen taught him, and I was particularly attracted to Dasan's open attitude toward people," adding, "Considering this, he would not have neglected her as a daughter." Mentor said, "Why don't you hide her and set up a boy student to connect her?" Dasan cut down the skirt sent by his wife , use it as a letter and sent it to his sons. He painted pictures for his only surviving daughter. From this point on, he must have had a fondness for his daughter. In addition, the affection would have been greater because he was in exile when his daughter was getting married. He meant that such a heart could be linked to the male-dressed female student role.
It is important to create various events. Jeong Yak-yong was not the one who wanted to come to the exile. We need to create a case that involves efforts to return. There should also be an episode that solves the case with his sense and knowledge." Jeong Yak-yong is a person who was persecuted as a Catholic and exiled. He advised her to present more diverse cases than now. It will also be fun to organize the work in a way that will feature all four actors by actively utilizing the one-man multiple ro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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